영동군과 문화원이 주관해 운영한 지난 4-5월 주말에 영동군 야외자동차극장 상영모습.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군과 문화원이 주관해 운영한 지난 4-5월 주말에 영동군 야외자동차극장 상영모습.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코로나블루를 날려버릴 자동차극장이 다시 한번 영동군민들을 찾는다.

23일 군에 따르면 영동문화원 주관으로 오는 26일부터 총 3차례 자동차극장이 운영된다.

특히 코로나 19로 공연과 영화관람 등 군민문화생활이 위축된 상황에서 안전한 여가활동 기회제공과 군민문화향유를 위해 영동군과 영동문화원이 마련하는 행사다.

지난 4-5월 주말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지친 군민을 위해 마련한 자동차극장도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영화관람은 물론 외출도 자제했던 군민들은 모처럼 문화생활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다.

이번 자동차극장은 총 3차례 영화상영이 진행된다. 26일 오후7시30분 영동체육관주차장에서 라미란 주연의 정직한 후보를 시작으로 10월 17일 유아인, 박신혜 주연의 `살아있다`가, 24일 엄정화, 박성웅 주연의 `오케이 마담` 등 인기영화가 야외무대에서 상영되면서 군민들에게 가을밤의 낭만과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대형스크린을 통해 영상이 송출되고 라디오주파수에 맞춰 음향과 음성을 듣는 시스템이기에 이용주민들은 각자 자동차에서 영화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이에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친 군민들에게 힐링과 위로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행사장출입과 거리두기주차 원활한 영화관람이 가능한 1일 80여대 정도 차량만 선착순 입장할 수 있다. 코로나 19 예방과 지역주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행사당일에는 외부시설물 등에 대한 방역소독도 철저히 실시할 예정이다.

박미영 군 문화예술담당 팀장은 “유래 없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외부활동이 제한돼 집에만 머무르는 지역주민들이 잠깐이나마 가족과 함께 영화를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며 “불안과 스트레스를 날리고 일상의 즐거움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자동차극장 개최와 함게 온라인국악공연, 홈트레이닝 유튜브 체조 등 언택트 시대에 맞춰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다양한 문화체육행사들을 마련하며 군민들의 몸과 마음을 풀어주고 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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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동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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