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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원북농협직원 5000만원 보이스피싱 예방

2020-09-22기사 편집 2020-09-22 16:29:42      정명영 기자 myjeng@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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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황정인 태안경찰서장은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원북농협 직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태안] 농협직원의 능숙한 대처로 보이스피싱에게 5000만원을 빼앗길 뻔한 피해를 막았다.

태안경찰서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범인으로부터 '아들이 납치됐다'는 거짓 협박을 받고 겁에 질려 현금을 인출하러 온 A씨를 발견하고 범인 몰래 직장을 다니는 아들과 통화를 연결해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주민 A씨는 지난 9월 1일 오전 9시경 집 전화로 '아들을 납치했으니 은행에서 5000만 원을 찾아 기다리고 있어라'는 범인의 거짓 협박을 받고 남편과 함께 원북 농협으로 향했으며 농협으로 이동하는 중에도 범인은 A씨의 휴대폰으로 계속 협박을 하고 있던 중이었다.

농협에 도착 한 A씨는 범인 요구에 따라 휴대폰을 가방에 넣고 창구 직원 B씨에게 현금 5000만 원을 인출해달라고 말했으나 주민 A씨를 잘 알고 있던 농협직원이 평소와 다르게 겁에 질려 있은 표정을 발견하고 보이스 피싱을 의심했다는 것.

농협직원은 A씨에게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안심 시키고 남편을 조합장실로 안내, 이들 부부가 보이스 피싱 범인으로부터 거짓협박을 당하고 있다는 것을 듣고 A씨의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안전을 확인시켜주어 보이스 피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원북 농협 창구직원은 "은행에 방문한 주민 A씨가 평소와 다르게 큰돈을 현금으로 찾고 정신 없어 보이는 모습에 직감적으로 보이스 피싱 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작은 관심으로 피해를 예방하여 다행"이라고 말했다.

태안경찰서 관계자는 "금융기관을 찾아 고액의 현금을 인출하는 경우 반드시 용도나 사유를 물어봐 주고 의심이 나면 경찰에 신속해 달라"며"금융기관에서 이 두 가지만 신속하게 조치해준다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황정인 태안경찰서장은 21일 원북농협을 방문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농협직원에게 경찰서장 표창장을 수여했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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