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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5개 광역 시도 화력발전세 인상 한 목소리

2020-09-22기사 편집 2020-09-22 15:42:19      은현탁 기자 hteun@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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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원·충남·전남·경남 공동건의문 채택해 국회·행안부 등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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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를 비롯 전국 5개 광역단체가 화력발전으로 인해 90년 간 고통 받아 온 주민 피해 보상과 국민 건강권 확보를 위해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 세율 인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충남·인천·강원·전남·경남 등 5개 시·도는 시·도지사 명의로 화력발전세 세율 인상 촉구 공동건의문을 채택해 지난 21-22일 국회의장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등에 전달했다. 5개 광역단체와 함께 화력발전 소재 10개 시·군도 '전국 화력(석탄)발전 세율 인상 추진 실무협의회'를 잇따라 개최하며, 화력발전세 세율 인상을 위한 공동전선을 구축하고 있다.

5개 광역단체는 공동건의문을 통해 "화력발전은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기반이 되고 있으나, 이면에는 다량의 분진, 미세먼지, 악취, 질소산화물 배출, 환경 사고 등 지역과 주민들의 직·간접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한 피해 복구와 예방을 위해 각 지방정부가 자체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열악한 지방 재원 여건상 관련 예산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건의문은 이어 "주민들의 피해 보상과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화력발전세 인상을 골자로 한 지방세법 개정안이 조속히 처리되기를 1181만 인천·강원·충남·전남·경남인의 염원을 담아 건의 드린다"고 밝혔다.

경기연구원이 2016년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공동건의문 채택 참여 5개 시·도 내의 화력발전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연간 17조 2000억 원에 달했다. 또한 외국 연구에서는 화력발전에 따른 외부비용이 원자력에 비해 1.6-143.7배 정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화력발전에 대한 지역자원시설세 세율은 1㎾h 당 0.3원으로, 원자력발전 부과 세율(1㎾h 당 1.0원)의 30% 수준에 불과하다.

김성관 충남도 세정과장은 "화력발전은 해당 지역에 상당한 외부불경제를 주고 있으며, 이에 따른 피해는 지역 주민과 지방자치단체가 과도하게 많이 떠안고 있다"면서 "화력발전으로 인한 지역 환경 피해 복구와 치유, 예방, 친환경 에너지 전환 등 지방정부가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밝혔다.

한편 21대 국회 개원 후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은 화력발전세 세율을 1㎾h 당 0.3원에서 2원으로, 국민의힘 김태흠 의원과 이명수 의원은 각각 1원으로 인상하는 내용의 지방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상태다. 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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