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충북·경북 도지사와 12개 시군 시장·군수 건의 서명부 전달

22일 12개 시·군 협력체 대표 지자체인 천안시와 부대표 지자체 울진군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동건의문을 청와대 자치발전비설실에 제출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천안시 제공
22일 12개 시·군 협력체 대표 지자체인 천안시와 부대표 지자체 울진군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동건의문을 청와대 자치발전비설실에 제출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천안시 제공
[천안]천안시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 관련 공동 건의문을 충남·충북·경북 도지사와 12개 시군 시장·군수 협력체(대표 박상돈 천안시장) 명의로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실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12개 시군 협력체 대표 지자체인 천안시와 부대표 지자체인 울진군은 이날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요청하는 공동건의문을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실에 전달했다. 공동건의문에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 지역공약에 확정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우리나라의 횡단 철도망 보완으로 전국이 골고루 잘사는 대한민국을 실현하고 21세기 친환경 교통물류수단으로 대한민국 제2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과 조기 착공 촉구 내용이 담겼다.

이날 천안시와 울진군은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가시적 효과가 두드러지고 국토부가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수행한 만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면 사업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12개 시군 협력체 대표인 박상돈 천안시장은 "잘 발달된 남북의 교통축에 한반도의 중부권을 동서로 아우르는 중부권 횡단철도가 건설된다면 동으로는 태평양, 서로는 중국을 잇는 새로운 대한민국이 건설될 것"이라며 "앞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토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철도계획의 최상위계획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국토교통부에서 발주해 한국교통연구원 외 3개 기관이 수행하고 있다. 충남도 등 3개 도와 천안시를 비롯한 12개 시군은 2021년 4월 고시 전에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서산∼당진∼예산∼아산∼천안∼청주∼괴산∼문경∼예천∼영주∼봉화∼울진을 잇는 총연장 330㎞로 총 4조 80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동안 천안시는 12개 시·군 시장·군수 협력체를 구성하고 62만 명 건설촉구 서명부 전달,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 지역공약에 확정 반영, 사전타당성조사 완료, 일부구간 예타면제 등의 성과를 이뤘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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