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 19일 `태안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 첫 개장 모습.사진=태안군 제공
사진은 지난 19일 `태안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 첫 개장 모습.사진=태안군 제공
[태안] 태안군이 코로나19 장기화로 둔화된 농산물의 소비촉진을 위해 `태안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군에 따르면, 농가 소득 안정화 및 로컬푸드 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군에서 직영하고 있는 `태안 로컬푸드 직매장` 앞 광장에서 이달 19일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일요일(우천시·추석연휴 제외)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가 열린다.

이번 직거래 장터에는 태안 로컬푸드 직매장 협약 출하 농가(소농가 우선)를 포함해 △태안군 친환경 연합회 및 작목반·연구회·법인 △충남도 6차 사업 인증 농가 등이 참여하며, 주요 판매 품목으로는 태안의 주요 농산물인 마늘·고추·생강·고구마·콩·방풍·쌀 등과 함께, 꽃게장·조개류·건어물·액젓·젓갈 등의 수산물과 한과·김치·된장·고추장 등의 농수산 가공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함께 태안 지역 내 생산되는 공예품·공산품 및 충남도 6차 산업제품 등도 함께 판매돼, 태안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과 공산품 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군은 직거래 장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사전 시장가격 조사를 통한 전략적 가격 설정(시중가보다 10-20% 저렴)을 유도하고, 농가별로 사전 판매가격을 조율하는 한편 판매대 앞에 판매가격을 공시해 투명한 판매가 되도록 할 방침이며, 특히 시장가격 이상의 요금으로 판매하는 농가는 2회 적발 시 즉시 직거래장터 참여에서 배제할 방침이다.

또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잔류농약검사 및 농업기술센터 잔류농약검사를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신선농산물 1일 유통, 직거래장터 참여 농가 민원대응 서비스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카드결재·택배서비스·주문판매·리콜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주 1회 이상 지역예술인의 문화공연도 펼치는 등 다양한 `고객만족서비스`를 펼칠 예정이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직거래장터를 통해 소규모 농가의 지속가능한 농업을 보장하고 주민과 관광객들에겐 값싸고 품질 좋은 태안의 농산물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매주 토·일요일에 열리는 직거래장터에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 로컬푸드 직매장`은 올해 8월 수산물 직매장이 들어서 `전국 최대 규모·최대 품목의 농·수산물 통합 로컬푸드 직매장`으로 자리 잡으며, 주말이면 평균 3000여 명의 관광객과 주민이 찾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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