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는 채종일<사진> 회장이 제65회 대한민국학술원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채 회장은 40여 년간 기생충을 연구한 최고 권위자로, 인수공통 감염성 장흡충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채 회장은 1988년 전남 신안에서 인체 기생 신종 흡충인 참굴큰입흡충을 세계 최초로 발견하는 학술적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최근에는 세계적 의생명분야 전문 도서출판사인 `Springer`사에서 출간된 도서 가운데 생물의학 분야에서 5번째로 한국인 단독저자로 위촉돼 `Human Intestinal Flukes(인체장흡충)`를 저술했다.

이외에도 보건문제로 대두될 희귀증례에 관한 논문 63편, 국내 미기록종 발견 50종, 국내 최초 인체기생례 발견 34종, 세계 최초 인체기생례 발견 8종, 외국에서의 학문적 업적 총 94편, 외래 기생충증에 관한 논문 10건, 인체 기생충 신종 발견 3종 및 학명 제정·신종 기생충 발견 10종 등 수많은 업적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채종일 회장은 서울대 의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 대학원 석사·박사를 취득하고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세계보건기구(WHO) 흡충질환 관리 전문위원, 대한기생충학회 회장, 대한기초의학협의회 회장 등으로 재직했다. 현재 세계기생충학자연맹(WFP) 회장,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및 한국건강관리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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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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