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대중 연예인에게 예술분야 대체복무 혜택을 주지 않는 현역 병역제도가 계속 유지된다. 병역의 의무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모든 국민이 합리적이고 평등하게 수행해야 한다. 하지만 한류열풍의 핵심인 BTS 능력이 아깝다는 의견도 팽팽하다. BTS멤버들이 함께 군복무를 하면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묘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현재 군악대 등 예술분야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군 조직이 있다. BTS에게도 이런 군 체계를 접목시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여행 등의 관광산업은 몰락의 위기로 치닫고 있다. 이제는 팬데믹 이후 내수 경기 활성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관광산업을 어느 나라가 먼저 재건하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이에 발 맞춰 BTS의 능력을 십분 활용해 전세계 팬들이 국내로 모여드는 공연을 기획하는 것도 관광활성화의 방법 중의 하나일 것이다. 이에 더해 한국의 이미지도 동반 상승할 것이다.
군복무 중이라 `국영`으로 공연을 기획하면 팬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 한국을 부담없이 찾을 수 있다. BTS는 이제 인기 아이돌 그룹을 넘어 세계를 좌지우지하며 엄청난 파급력을 가진 한국의 중요한 `공공재`다. 공공재로서 새로운 길을 찾아봐야 할 때가 됐다. 진광호 지방부 충주주재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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