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전경. 사진=세종충남대학교병원 제공
세종충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전경. 사진=세종충남대학교병원 제공
세종충남대병원이 개원 2개월 만에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돼 향후 상급종합병원 도약을 위한 청신호가 켜졌다.

세종지역의 응급의료센터는 2012년 세종시 출범 이후 8년 만에 세종충남대병원이 최초로 지정됐다. 세종충남대병원 지하 1층에 위치한 응급의료센터는 개원 준비단계부터 권역 응급의료센터 기준에 부합하는 시스템을 구축됐으며 1인 격리실 2개, 음압격리실 2개, 소아 전용 병상 4개, 소생실 1개 등 27병상을 갖추고 있다. 중증 응급환자 응급환자를 구분한 진료 프로세스로 응급환자 진료 구역을 20개 이상, 중증 응급환자 진료 구역도 8병상 확보했다.

또 세종시 최초의 대학병원으로서 상급종합병원 의료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구축돼 16명의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365일, 24시간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한다. 특히 6명의 소아 전문의가 365일·24시간 전문진료를 수행하며 소아 응급환자와 성인 응급환자의 진료 구역을 구분했다. 코로나19 등 감염병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중증 환자와 감염병 우려 환자의 이동 동선을 출입구부터 구분, 감염병 환자는 음압격리실을 통해 전용 엘리베이터로 격리병실로 이동하도록 설계됐다.

세종충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는 국가 응급의료전산망을 활용한 응급환자 진료 모니터링 등으로 지역민의 신뢰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나용길 원장은 "세종시 특성을 고려한 소아 응급질환 진료 뿐 아니라 심뇌혈관질환 등 중증 응급질환 진료 서비스 제공과 진료 효율 극대화를 통한 의료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안전하고 신속한 환자 중심의 응급진료를 통해 신뢰받는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천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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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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