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출신 정진석 유력

김상희 국회부의장 [사진=연합뉴스]
김상희 국회부의장 [사진=연합뉴스]
민주당 소속인 김상희 국회부의장은 20일 "추석 전에는 여야가 헌법 정신에 입각해 야당 추천 국회부의장을 선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부의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국회의장단의 구성은 헌법이 정하고 있기 때문에 정당들이 정치적 이해득실을 따지다 합의하지 못했다고 해서 방치하고 비워둘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국회부의장 두 자리 중 야당 몫 국회부의장은 여야 간 원 구성 협상 결렬로 현재까지 공석이며, 야당 최다선인 정진석(국민의힘, 충남 공주·부여·청양)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된다.

김 부의장은 "법제사법위원장을 누가 가지고 가느냐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을 뿐 아니라, 정치적 거래나 목적 달성의 수단이 돼서도 안 된다"며 "헌법을 입안하는 국회가 정쟁하다 헌법이 정한 의무조차 이행하지 않는다면 존립의 이유를 잃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1대 국회가 `의장단 구성조차 완결하지 못한 국회`라는 오명으로 기록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여야 지도부가 타협과 상생의 정신으로 다시 한번 대화에 나서 주실 것을 호소드린다"고 강조했다. 서울=송충원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