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군에 따르면 보은속리산 말티재 일원에 조성하는 집 라인과 모노레일시설을 민간에 임대하기 위한 7차 공개경쟁 입찰에서 속리산레포츠(주)가 낙찰됐다.
특히 군은 관광진흥법에 따른 안전관리계획서, 운영계획서를 제출한 사업자가운데 최고가 응찰자를 낙찰자로 결정했다.
보은지역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속리산레포츠는 시초예정가 4억 9228만 원 63% 수준으로 낙찰된 것으로 전해졌고 속리산레포츠 입찰참가 자격요건을 살펴본 뒤 적합하면 이번 주 중에 정식계약할 예정이다.
이에 속리산레포츠가 보은군과 임대계약이 이루지면 속리산 말티재 일원 집 라인 1683m(8개 코스)와 모노레일 866m, 캐빈 2량(20인승), 전망대를 포함한 승강장 3곳 등을 운영하게 된다.
한편, 보은군은 속리산면 갈목리 산 19-1 일원 속리산휴양관광지내에 설치중인 집 라인과 모노레일시설을 민간에 임대하기로 하고 지난 6월 사용수익허가 공개경쟁 입찰을 시작했다.
1차 입찰 예정가격은 집 라인 9854만 원, 모노레일 3억 9373만 원 등 4억 9227만 원이었다. 1차에 이어 2차 입찰은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다. 3차 입찰부터 시초가의 10%씩 입찰 예정가격을 감액했지만 6차 입찰에 이르기까지 응찰자는 없었다.
지난 4일 1차 입찰가격의 50% 수준으로 예정가를 낮춰 7차 공개입찰 공고 끝에 낙찰됐다. 예정가격은 집 라인 4927만 원, 모노레일 1억 9686만 원 등 2억 4613만 원이었다.
군 담당관계자는 “보은지역으로 사업장을 옮긴 중견업체에 낙찰돼 속리산관광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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