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전문가 평가 70%와 시민평가 30% 합산해 결정
충남도는 최근 서울막걸리학교에서 충남도 내 양조장에서 생산한 술을 대상으로 평가시음회를 갖고 탁주류 2종, 과실주 2종, 약청주 3종, 증류주 3종 등 10주품을 `2020년도 충남술 상위 10`으로 선정했다.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심사위원 유경험자 5명으로 구성된 전문가 평가단은 도내 43개 양조장에서 생산한 59개 주품에 대해 색상과 향, 맛, 후미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종합평가 70%와 시민평가단(20명)이 비교한 점수 30%를 합산한 점수를 바탕으로 충남을 대표할 10주품이 탄생했다.
`충남술 상위 10`으로 선정된 주품은 △탁주류-술공방9.0생막걸리(9%), 백련생막걸리 Misty(7%) △과실주-추시(12.5%), 해미읍성딸기와인(12%) △약청주-한산소곡주(16%), 만세보령주(15%), 면천두견주(18%) △증류주-추사40(40%), 두레앙 일반증류주(35%), 오크 불소곡주(43%)이다. 지역별로는 당진과 서천에서 각각 2주품, 천안·보령·서산·논산·청양·예산에서 각 1주품씩 선정됐다.
도는 선정된 `충남술 상위 10`을 대상으로 시민 응원단을 운영, 사회관계망(SNS) 등을 활용 입소문을 낼 예정이다. 특히 양조장 취재 및 홍보물 제작과 온라인 판촉행사(충남술 상위 10 반짝매장 등)를 통해 충남술의 우수성을 알린다. 도는 충남 농산물을 활용한 양조상품을 활성화시키고 양조기술 기반을 다지기 위해 2018년부터 `충남술 상위 10`을 선정, 충남술의 전통성과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판로를 개척하기 위한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
추욱 도 농림축산국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위축된 도내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충남술 상위 10 선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꾸준히 충남술의 위상이 전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도록 홍보·판촉활동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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