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간 해안가·도서지역 대상 시범 운영

충남 서해안 지역의 해양쓰레기가 드론 촬영으로 확인됐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 서해안 지역의 해양쓰레기가 드론 촬영으로 확인됐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다음달 중순까지 한 달간 도내 해안가와 도서지역에서 드론을 활용한 해양쓰레기 모니터링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모니터링은 육상으로 접근이 어려운 해안가 고립지역의 해양쓰레기 실태를 드론 촬영을 통해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한다. 드론 촬영은 태안군 소원면·남면, 보령시 오천면, 서천군 서면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도는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관리 사각지대를 모니터링해 해양쓰레기 발생량을 정확히 산정하고, 실효성 있는 처리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2022년 취항하는 해양쓰레기 전용 운반선 운영 시 해양 부유 쓰레기 및 오염지역 탐색에도 드론 운용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조원갑 도 해양수산국장은 "육상에서의 비행 드론은 물론 수중·수상 드론까지 폭넓게 활용하고, 수집한 정보를 기반으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는 등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해양환경 분야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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