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좌구산휴양랜드에 초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는 `꽃무릇`이 만개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증평군 제공
증평 좌구산휴양랜드에 초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는 `꽃무릇`이 만개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증평군 제공
[증평]증평군은 좌구산휴양랜드에 초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는 `꽃무릇`이 만개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좌구산 휴양랜드 꽃무릇은 관리사무실을 지나 숲속의집에 들어서면 좌우로 울창하게 우거진 나무 숲 사이로 선홍빛의 꽃무릇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다. 꽃무릇은 땅 위로 꽃대만 쑥 내민 뒤 그 끝에 붉은 꽃을 피우는 독특한 식물로 `붉은 상사화`로 불리기도 한다. 아름다운 모습과는 달리 뿌리에는 코끼리도 쓰러뜨릴 정도로 강한 독을 가지고 있으며, 옛날 단청이나 탱화 보존에 유용하게 쓰기 위해 절 주변에 꽃무릇을 많이 심었다고 전한다. 상사화는 잎이 지고서야 꽃이 피기 때문에 한 뿌리이면서 잎과 꽃이 만날 수 없어 꽃말이 `이룰 수 없는 사랑`이다.

휴양공원사업소장은 "좌구산휴양랜드에서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는 꽃무릇을 감상하시며,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산책 시 코로나19 감염예방 및 피해예방을 위해 2m 이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꼭 준수하시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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