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농기계임대사업소 본소에 매각 대상 불용농기계를 둘러보고 있는 농업인 모습. 사진=태안군 제공
태안군 농기계임대사업소 본소에 매각 대상 불용농기계를 둘러보고 있는 농업인 모습. 사진=태안군 제공
[태안] 태안군이 관내 농업인 경영비 절감 시책의 일환으로 추진한 `불용농기계 관내 농업인 우선 매각`이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군은 농업기술센터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사용하던 농기계 중 내구연한이 경과하거나 노후화돼 임대사업에 적합하지 않은 22종 114대의 불용농기계를 매각하기로 하고 8월 말까지 사전 신청을 받았으며, 지난 15-17일 3일 간 총 702명의 농업인이 공개추첨 매각에 참여해 석회살포기 등 101대의 농기계가 새로운 주인을 만났다.

이날 한 농민은 "비록 불용물품이지만 조금만 수리하면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농기계를 저렴하게 구입했다"며 "퇴비살포기가 꼭 필요했는데 추첨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불용 결정된 임대농기계를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우선 매각해, 농민들이 저렴한 가격에 농기계를 구입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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