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그린 산단보고대회 주재... 두산중공업 태림산업 등 방문도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경남 창원 스마트그린 산업단지에서 열린 `스마트그린 산단 보고대회`를 주재하며 K스마트그린 산단의 모델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피력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지난 6월 △데이터댐을 시작으로 △해상풍력 △그린 스마트 스쿨에 이은 4번째 한국판 뉴딜 현장행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창원 산단이 가장 빨리 스마트그린 산단 전환을 성공함으로써 여타 산단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선도적 역할을 해 줄 것"이라며 "창원이 한국을 대표하는 `K-스마트그린 산단`으로서 세계적인 산업 클러스터의 모델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스마트그린 산단 추진과 함께 상생의 정신으로 기업 노사가 합심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역 경제주체들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스마트그린 산단`은 산단 제조혁신 발전 과정의 기본단계인 개별기업의 스마트화에서, 발전단계인 산업단지의 스마트화를 넘어 심화단계로서 그린산업이 융합된 미래형 혁신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이 사업에 3조 2000억 원의 국비를 투입해 산단 인프라 디지털 전환, 저탄소 고효율 에너지 혁신, 친환경화 등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행사에 앞서 창원산단에서 30년 이상 자동차부품 제조활동을 해온 태림산업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으며, 보고대회가 끝난 뒤에는 창원 산단 그린뉴딜 추진기업인 두산중공업 가스터빈 공장을 찾아 신재생에너지 사업 및 발전용 가스터빈 사업 현황을 청취했다.서울=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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