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덕 추진위원장은 "1년 365일 상습정체에 시달리고 있는 장대삼거리 도로는 세종시 방향 10차로, 공주 동학사 방향 6차로, 유성시장 방향 4차로의 불규칙한 교차로로 앞으로 유성생명과학고 방향으로 8차선이 개설되면 각 방향마다 차선이 각기 다른 그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기형교차로가 될 것"이라며 "중앙전용차로와 별도의 신호체계를 갖춰야 하는 BRT까지 다니게 된다면 상상조차 하기 힘든 교통대란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가차도는 화암네거리에서 보듯 매우 양호하게 차량을 소통시키고 통행량으로 장대교차로와 비교도 할 수 없는 동학사 박정자삼거리에서도 입체교차로가 건설중"이라면서 "행정 편의주의적인 장대네거리 평면교차로 결정은 갈등과 분열을 확산하고 지역과 미래세대에 뼈아픈 후회와 책임, 그리고 원망을 불러오게 될 것이 자명하다"고 부연했다.
장대삼거리는 세종에서 대전 반석역까지 운행하고 있는 BRT 노선을 건립 예정인 유성복합터미널까지 연장하는 BRT 연결도로 건설공사의 핵심구간이다. 대전시와 행복청은 당초 장대삼거리에 고가도로를 신설하는 입체교차로 방식을 설계했다가 지가 하락 민원 등으로 네거리 신호를 통과해야 하는 평면교차로로 변경했다. 이 공사에는 국·시비 절반씩 총 1494억 원이 투입된다. 문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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