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종합정책연구기관을 표방하는 대전세종연구원 신임 원장으로 정재근(59·사진) 전 행정자치부 차관이 내정됐다. 이달 말 3년 임기를 마무리하는 박재묵 원장의 후임이다. 충남 논산 출신인 정 내정자는 대전고, 고려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대전시, 행정자치부 자치제도과장, 충남도 기획관리실장, 행정안전부 대변인 등으로 근무한 뒤 2016년 행정자치부 차관으로 공직을 마무리했다. 한국행정학회와 한국지방자치학회 부회장으로 학술연구 분야에서도 활동했으며 유엔 거버넌스센터 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정 전 차관의 원장 내정으로 국정과 시정을 연계한 대전·세종지역 연구는 물론 대전과 세종의 상생협력을 통한 경제생활공동체로서 동반성장의 싱크탱크 역할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문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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