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로컬푸드 매장 모습. 사진=증평군 제공
증평군 로컬푸드 매장 모습. 사진=증평군 제공
[증평]증평군 로컬푸드 직매장이 지역민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17일 증평군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기준 로컬푸드 직매장 판매액이 7억 8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억 5600만원이 증가했고, 지난 한 해 매출액 6억5400만원도 일찌감치 넘어섰다. 군은 지난해 12월 로컬푸드 매장 확장이 이용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고 있다.

2014년 8월부터 증평농협 하나로마트 내에 56.6㎡(약 17평)의 좁은 공간에서 운영해오던 로컬푸드 매장을 132㎡(약 40평)의 규모로 증축했다. 진열면적 확대로 넓고 쾌적한 이용이 가능해지며 고객 편의성을 더했다. 참여농가도 2014년 49곳에서 매년 증가해 올해 106곳에 이르며 농산품목 다양화로 이용객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로컬푸드 매장이 위치한 송산지구에 신규 아파트 단지와 상가가 지속적으로 들어선 것 또한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식보다는 안전한 식재료를 활용한 가정식을 선호하는 최근 소비 추세와 농산물 공급자의 정보를 명시해 신뢰감을 주는 것도 소비자들의 발길을 끄는데 톡톡히 한 몫 한 것으로 군은 해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보다 많은 지역 농업인들의 판로 보장은 물론 소규모 영세농가의 소득증대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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