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이 17일 예당호 어족자원 보호와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예당호 낚시대회장 인근에 붕어 외 2개 어종 26만4000여마리를 방류했다. 사진=예산군 제공
예산군이 17일 예당호 어족자원 보호와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예당호 낚시대회장 인근에 붕어 외 2개 어종 26만4000여마리를 방류했다. 사진=예산군 제공
[예산]예산군이 예당호 어족자원 보호와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예당호 낚시대회장 인근에 붕어 외 2개 어종 26만4000여마리를 방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붕어는 지난해 12월 국비로 조성된 어류 중간육성장에서 자체 생산한 치어 24만 마리로 5-10cm까지 수조에서 키운 후 예당호 낚시대회장에 조성된 양어장에 방류된 것이며 군은 향후 15㎝까지 성장시킨 뒤 자연에 방류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이번 방류를 통해 예당호에 퍼진 외래어종인 배스·블루길 등 천적어종의 공격에도 국내 어류가 생존할 수 있는 여건 조성과 함께 수산자원의 회복을 통한 어업인의 소득증대 및 많은 낚시 관광객의 방문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식 예당내수면어업계장은 "붕어 외 외래어종 퇴치 어종인 메기 2000마리, 상품성이 높은 대농갱이 2만마리를 방류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어종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방류가 토속어류에 대한 무분별한 남획 및 외래어종의 습격 등 서식환경 악화 및 내수면 수산자원 감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예당내수면어업계의 자생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박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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