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당진시가 17일 당진시농업기술센터에서 채소화훼분야 시범사업 평가회를 가졌다.

이날 평가회는 사회적거리두기 준수에 따라 시범사업 필수농가 30여명만 참석한 가운데 멜론품종비교 시범 등 자체 사업에 대한 성과보고 및 우수농산물 전시가 진행됐다.

시범사업에 대한 자체 평가 결과, 소비패턴 변화에 대응한 특화품목 발굴의 일환으로 당진 재배환경에 적합하고 소비자 선호가 높은 멜론품종을 비교 재배한 `멜론품종비교시범사업`과 지역농산물을 학교급식 맞춤 품목으로 납품하기 위한 기반조성으로 추진한 `학교급식 품목 확대재배 시범사업`은 농가 새소득원 발굴 및 로컬푸드 실천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수출화훼 안정생산 기반 시범사업` 또한 킬레이트제 투입으로 시설토양환경 개선 효과 및 수출활성화를 위한 국화 신품종 12종 시범재배로 수출 화훼작목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아울러 `고품질 고추 생산 기반조성 시범사업`은 당진고추연구회 46농가 4.9ha에 고추부직포터널재배 기술을 보급함으로써 조기정식, 초기생육 양호, 철저한 병해충관리 등으로 기존농가 대비 고추 수확량이 12% 높게 나타났으며, 고추 품종별 재배로 병해충 저항 및 수확량, 품질 등을 비교·분석해 고추 우수품종도 선발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업평가회를 통해 참여 농가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수 있었다"며 "계속되는 이상기후와 농촌 고령화 등으로 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농업신기술 보급 및 농가 노동력 절감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새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차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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