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춘희 세종시장이 지역화폐 여민전 구매 한도를 상향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세종시 제공
17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춘희 세종시장이 지역화폐 여민전 구매 한도를 상향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시 지역화폐 `여민전`의 구매 한도가 대폭 늘어난다.

17일 이춘희 세종시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여민전 구매한도를 기존 5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두 배 상향한다고 발표했다. 상향된 구매한도 적용 시기는 이달 21일부터 올해 연말까지다.

이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선물이나 제수용품 등을 구입하는데 지역 화폐를 보다 많이 사용토록 유도해 어려움에 처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을 돕기 위함이다. 또, 그간 충전금액이 작아 더 구매하고 싶어도 사용하지 못한 시민의 요구에 부응한다는 의미도 있다.

여민전은 지난 3월 3일 출시 이후 이달 16일까지 839억 원이 판매됐고 지난 16일 기준 725억 원이 사용되는 등 역내소비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하나카드의 분석에 따르면 지역 상반기 역외소비율은 59%로 지난해 73.7% 대비 14%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지역화폐 여민전이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점을 감안,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다.천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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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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