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고용노동부 서산출장소(출장소장 이태우)는 안전조치 소홀로 사망사고가 난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에 대해 16-25일까지 산업안전보건 감독을 실시키로 했다.

원청인 태안발전본부 뿐만 아니라 사내 협력업체 전체를 대상으로 도급인의 안전보건조치, 지게차, 화물차 등 산업안전보건 전반에 대해 살펴본다. 이번 점검을 통해 향후 유사사고를 예방하고, 사업장의 안전보건을 확보가 목적이다.

태안발전본부에서는 지난 10일 하역1부두에서 석탄 하역 장비인 스크류 정비를 위해 4.5t 화물차에 실어 묶는 과정에서 스크류가 화물차에서 떨어져 화물차 운전자가 깔리는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5년간 석탄취급설비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진 사고 등 5명의 사망사고가 났다.

이태우 소장은 "금번 감독결과 안전관리 불량으로 확인되는 법 위반사항은 원·하청을 불문하고 사법처리, 사용중지명령 등 엄중조치하고, 지적사항의 개선여부도 철저히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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