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극동대 `베스트 티쳐` 최재성 교수의 강의 진행 모습        사진=극동대 제공
사진은 극동대 `베스트 티쳐` 최재성 교수의 강의 진행 모습 사진=극동대 제공
`PTL 시스템`으로 교원 강의 역량 및 대학의 교수지원 수준 향상 도모

[음성]음성 극동대학교가 `생애주기 맞춤형 교수지원 시스템(이하· PTL 시스템)`을 도입, 성공적인 운영으로 교원들의 강의 역량 및 대학의 교수지원 수준 향상을 꾀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PTL 시스템`은 강좌 개설부터 수업설계, 운영, 평가, 평가 후 수업 개선에 이르는 수업 진행 과정이 최적의 환경 및 조건에서 이루어질 수 있게끔 마련한 것으로 교원들의 요구조사를 적극 반영했다.

명칭에 `생애주기`라는 단어가 있는 만큼, 환류나 순환체계를 활용한 신개념 교수지원이라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한 교수의 강의 평가를 주기적, 종합적으로 분석해 해당 교수와 동료 교수들이 다음 주기 강의의 상승효과를 위해 그 결과를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해 더욱 많은 학생들이 PTL 시스템의 수혜를 볼 수 있도록 한다.

극동대의 PTL 시스템 도입은 교수들의 성과가 선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시도로 평가받는다.

대부분의 대학이 우수 강의자에 대한 표창, 포상 제도를 갖추고 있으나 정기적 행사에 국한되며 제도적으로 성과를 순환시키지 못한다는 한계를 극복할 시스템으로 도입한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매 학기 교수의 자기 보고서와 학생들의 강의 평가를 종합 분석해 우수강의를 선발한다.

우수 강의자로 선정된 교수는 소속 단과대학 홈페이지 교수 소개란에 `베스트 티쳐` 메달이 표시되며 강의 역량을 인정받게 된다.

이에 학생들은 수강신청 시 `우수강의` 메달이 표시된 강좌명을 확인할 수 있으며, 다른 교원들은 다양한 공유의 장을 통해 우수 강의자로 선정된 교수의 교수법 및 노하우를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교수들은 수업 전과 진행과정에서 교수역량진단, 최신 교수법, 학생들과의 상호작용법 등 여러 진단 및 훈련 프로그램을 통한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이 같은 순환과 지원 체계는 전체 교원의 교수역량 상승효과를 가져오고 학생들은 우수한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게 되는 원리다.

극동대 관계자는 "생애주기 맞춤형 교수지원 시스템은 교원들이 대학에 근무하는 동안 강의 역량을 지속적, 주기적으로 향상하고 다른 교수들과 학생들에게 그 시너지 효과가 이어질 수 있는 제도적 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대학의 강의 표창 제도를 혁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향후 우수 강의에 대한 내용을 세분화하고 표창과 포상의 범위를 확대, 해가 거듭될수록 PTL 시스템의 파급효과가 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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