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소방서가 저수지에서 밤낚시를 하던 40대 남성 2명을 구조했다. 사진=서산소방서 제공
서산소방서가 저수지에서 밤낚시를 하던 40대 남성 2명을 구조했다. 사진=서산소방서 제공
[서산]서산소방서가 저수지에서 밤낚시를 하던 40대 남성 2명을 구조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12일 오전 0시 40분경 서산시 고북면 장요리 신송저수지 인근에서 밤낚시 중 수풀과 나무에 걸려 고립된 박모(45) 씨, 김모(48) 씨를 구조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이들은 개인보트를 이용해 밤낚시를 하던 중 돌풍에 밀려 수변에서 40m 가량 떨어진 지점까지 떠밀려 고립된 상태였다. 신고를 받은 구조대는 신속히 출동해 계속되는 돌풍으로 배가 뒤집힐 수도 있는 긴급한 상황에서 제논탐지등, 보트트레일러, 구조보트 등을 이용해 20여 분 만에 이들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소방서관계자는 "구조된 두 명은 다행히도 건강상 이상 없이 바로 자택으로 귀가 조치됐다"며 "저수지나 바닷가에서 낚시 및 해양레저 활동 시 필히 안전 장구를 착용하고, 수초나 암초와 같은 장애물 위치를 사전에 숙지하는 등 안전에 대해 각별히 주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정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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