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3곳 선정…2024년까지 1조 2000억 원 투자

올해 1차 도시재생 뉴딜 신규사업 중앙선정 위치도. 자료=국토교통부
올해 1차 도시재생 뉴딜 신규사업 중앙선정 위치도. 자료=국토교통부
정부는 올해 1차 도시재생 뉴딜 신규사업으로 서울과 대전, 충남 등지에서 총 23곳을 선정했다.

16일 국토교통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원도심의 역세권·공공청사 등을 정비해 복합거점시설을 구축하고,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방치 건축물, 노후·미활용 공공시설 등을 정비·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4년까지 총 1조 2000억 원이 순차 투입되고, 150만㎡의 쇠퇴지역에서 도시재생이 이뤄진다.

국토부는 사업을 통해 공공임대 1820세대를 비롯해 총 3000여 세대의 주택이 신규 공급될 예정이며 돌봄·문화시설 등 70여 개의 생활SOC시설, 지식산업센터·공공임대상가 등 20개의 산업·창업지원시설이 건립돼 쇠퇴지역의 활력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국토부에 따르면 충청권에서 추가 선정된 지역은 충남 금산·충북 영동 두 곳이다.

충남 금산의 경우 구도심 내 장기간 방치되어 있던 폐 병원건물을 리모델링해 지역 노인들의 취미활동과 건강치료를 지원하는 노인복지 거점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맞춤형 노인복지 서비스(일자리·문화·건강·커뮤니티 등)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행복드림센터`와 인접 하천변에 부족했던 주민쉼터와 공영주차장 138면을 조성, 지역 주민에게 개방한다.

충북 영동의 경우 소방서 이전으로 발생한 유휴지를 활용해 기초생활인프라·공공서비스가 부족한 낙후지역에 다기능 복합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북카페와 마을사랑방, 문화배움실과 예술공유실 등 어린이와 어른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세대통합형 복합공간으로 조성된다.

이밖에 추가 선정 지역으로는 서울 성북과 전북 임실 등이 있다.

정부는 이번 1차 선정에 이어 올 10월과 12월 2차례에 걸쳐 도시재생사업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백원국 국토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이번 선정 신규사업은 사전컨설팅 등을 통해 계획의 완성도를 높여온 만큼, 조기에 본 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들이 도시재생의 성과를 빠른 시일 내에 체감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천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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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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