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천안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1분쯤 유출 신고가 접수된 공장수는 부직포 및 펠트 제조업을 하는 백석공단의 B사에서 불당동 갤러리아센터시티까지 3.8㎞에 걸쳐 유출돼 장재천 물빛이 푸른색으로 변했다. 유출된 물질은 수성접착제인 아크릴레이트 코폴리머로 원액 희석 과정에서 부주의로 희석액이 넘쳐 우수관으로 방류된 것으로 추정됐다.
시는 3공단 폐수종말처리장의 방류수를 활용해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유출물질을 희석하는 중화작업에 착수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인체에 무해하다"며 "유출량은 확인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장수 유출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시와 소방당국, 경찰은 재산피해 및 유출 원인 등을 조사중이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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