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첫 과학부시장으로 김명수(66·사진) 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이 내정됐다. 허태정 시장은 16일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어 "대전은 대덕연구개발특구를 품고 있는 과학도시이자 4차산업혁명특별시를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전의 과학을 이끌 사람을 물색해 왔다"며 "김 전 원장은 평생을 대전에서 활동한 과학자로 대덕특구와 대전시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훌륭히 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과학부시장 내정자는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주리 대학에서 화학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어 표준연구원에서 산업측정표준부장·연구기획부장·전자기표준부장·표준보급부장 등을 거쳐 2008-2011년 원장을 지냈다. 대전시는 공석 상태인 정무부시장을 과학부시장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문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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