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10억 목표로 충남도와 합동으로 세원발굴 추진단 운영

홍성군청 전경.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군청 전경.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홍성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올해 세수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면서 세원발굴 추진단을 운영하는 등 전사적으로 나서고 있다.

16일 군에 따르면 경제상황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면서 2020년도 세수 중 도세의 경우 목표액 477억 대비 12% 이상 적게 징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군은 충남도와 합동으로 세원발굴 추진단을 구성해 매월 세입징수상황 심층분석을 통한 다각적인 징수활동 전개와 세수확보 등 징수상황 공유를 위한 영상회의를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올해 지방세 1110억을 목표로 이달부터 3개월간 △세원발굴 TF △체납징수 TF △비과세·감면 TF 등 3개 TF로 구성된 세원발굴 추진단을 운영해 숨은 세원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세원발굴 TF는 부동산 허위신고자를 적발해 부족한 납부세액을 추징하고, 위법 또는 가설건축물 등 공부상 과세자료가 불확실한 부동산에 대한 현황과세, 지목변경을 확인해 과세를 적용하는 등 탈루·은닉 세원을 발굴해 징수할 계획이다.

체납징수 TF는 고액체납자를 대상으로 납부를 독려하는 동시에 차량 번호판 영치와 금융재산 압류·추심, 명단공개, 출국금지 등 강력한 징수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비과세·감면 TF는 창업중소기업과 산업단지, 자경농민 취득농지, 비영리법인, 종교단체 등이 실제 비과세·감면 용도대로 부동산을 사용하는지 적정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홍성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극복과 집중호우 등 재난복구를 위한 재정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지방세 징수목표액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경제적으로 피해를 입어 어려움을 겪고있는 납세자의 경우 세법이 허용하는 한도에서 징수유예, 납기연장 등 지원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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