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주시가 청원생명 유기농 쌀을 이용한 식품소재 개발 및 판매 활성화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16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날 청원생명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회의실에서 청원생명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과 롯데상사(주) 3자간 청원생명 쌀을 이용한 식품소재 개발 및 판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는 청원생명 쌀을 이용한 가공식품 개발, 식품 소재 발굴, 판매활성화를 위한 내용이 담겼다.

이날 협약에서 청원생명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은 롯데상사(주)와 협력해 청원생명 유기농 쌀을 이용한 식품 소재 개발과 마케팅에 힘쓰기로 했다. 청원생명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은 청원생명 유기농 쌀을 이용한 `파보일드 라이스`와 `유기농 현미칩` 등 신제품을 개발했다. 시는 청주시 브랜드인 청원생명 쌀 판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생산기반 구축 및 마케팅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연간 청원생명 쌀 2300t(유기농 쌀 1500t 이상) 정도의 판매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청원생명 유기농 쌀을 이용한 식품가공소재 개발을 통해 지역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가공판매를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로 농가 소득을 증대시켜 쌀 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신제품 중 하나인 `파보일드 라이스`는 벼를 물에 담갔다가 가볍게 찌고 건조시킨 후에 도정한 쌀이다. 이 쌀은 도정 중 쌀이 잘 부서지지 않고, 도정 후에는 병해충 방지 및 보존성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청주시 친환경농산과는 2017-2018년 들녘경영체 사업다각화 지원사업을 통해 청원생명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에 10억원을 지원해 `파보일드 라이스` 제조시설을 구축했다. 또 청주시농업기술센터도 2018-2019년 들녘경영체 연계 쌀 산업육성 시범 사업을 통해 10억원을 지원, 가공식품 생산시설 및 기계를 지원한 바 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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