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지역 대학들의 학생 1인당 교육비가 전국 평균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1인당 교육비란 재학생 기준으로 학교가 학생의 교육과 교육여건 조성을 위해 투자한 △인건비 △운영비 △장학금 △도서구입비 △실험 실습비 △기계기구 매입비 등의 비용을 뜻한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지난달 31일 공개한 `2020년 8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사립대 학생 1인당 교육비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사립대 학생 1인당 교육비(결산 기준)는 1523만 원으로, 전년(1514만 6000원) 대비 8만 4000원(0.6%)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하지만 천안아산 지역 일부 대학들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지난해 기준 학생 1인당 교육비는 나사렛대 1176만 원, 남서울대 1181만 원, 백석대 1062만 원, 선문대 1417만 원, 호서대 1210만 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순천향대 1910만 원, 한국기술교육대학교 3871만 원으로 전국 사립대 평균 보다 높았다.

일부 대학들의 경우 학생 1인당 교육비가 2018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2018년 기준 학생 1인당 교육비는 나사렛대 1135만 원, 백석대 997만 원, 선문대 1372만 원, 한국기술교육대 3791만 원, 호서대 1209만 원으로 나타났다. 남서울대는 1181만 원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순천향대는 1998만 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단국대와 상명대는 수도권으로 분류됐다.

지역 대학 관계자는 "학생들의 보다 나은 교육여건 조성을 위해 매년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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