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단양군이 수해복구 사업비로 1560억 원(공공 1512억 원, 사유 48억 원)을 투입한다.

15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역대급 장마로 큰 물난리를 겪고 특별재난지역에 지정된 단양군의 수해복구비가 1560억 원으로 확정되며 복구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군은 지난달 13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에 따라 단양군이 행정안전부에 제출한 복구계획이 최종 확정되며, 일반복구 사업비 879억 외에 개선복구 사업비로 681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군은 △가평지구 △어곡천(지방하천) △대가리천(지방하천) 지역의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기능복원에 더한 항구적인 개선복구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국도 5호선과 10.5ha 면적이 침수되고 제방이 유실되는 등 피해가 가장 컸던 가평지구는 배수펌프장 신설, 교량 재가설(삼곡교), 매포천 확폭, 우수관거 개선 등에 27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와 함께 어곡천과 대가리천은 제방 및 호안 유실과 농경지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각각 220억 원과 185억 원이 투입된다.

군은 확정된 복구계획에 따라 사업 설계와 행정절차 등 업무를 효율적으로 지원 할 수 있도록 복구지원 TF팀(사업팀, 보상팀, 계약팀)을 별도로 구성해 운영하며, 공사의 빠른 추진과 신속 집행으로 침체 된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2일 새벽부터 시간당 60mm가 넘는 집중호우로 단양에는 가옥 및 농경지가 침수되고 도로·제방·하천 등이 유실되는 등 193세대 357명의 이재민과 390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군 관계자는 "같은 아픔이 반복되지 않도록 이번에 확보한 수해복구비로 철저하고 꼼꼼한 수해복구를 완료해 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 좋고 안전한 단양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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