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공주시는 푸드플랜 기획 생산농가를 모집하는 등 `공주형 푸드플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획생산이란 1ha이하 소규모 농지에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작목을 소량으로 연중 생산·공급할 수 있도록 미리 생산계획을 수립해 농작물 재배하는 것을 말한다.

시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2개월 간 90개 마을의 영농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기획 생산 농가를 모집한 결과 총 564개 농가를 모집하는 성과를 올려 무엇보다 지역 마을 이장들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 지역 농가들의 관심과 참여가 뜨거웠다고 밝혔다.

공주시 먹거리 선순환 경제규모는 5년 후인 2025년 연 500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이는 월 150만원의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는 농민 2천명을 양성할 수 있는 규모이다.

이번 농가모집은 연내 300명 조직화를 목표로 실시하는 첫 행보로, 시는 푸드플랜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DB화해 재배작목별 품질관리와 지역인증제등 안전한 먹거리 생산에 집중할 계획이다.

정안면 김진선 이장은 "공주지역 중·소농을 위해 푸드플랜이 반드시 성공했으면 좋겠다"며"공주형 푸드플랜의 성공기반은 기획생산농가에 달려있는 만큼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전경규 농업정책과장은 "농가조직화의 목적은 지역 농업인에게 기획생산을 이해시키고 참여를 유도해 푸드플랜 기반을 탄탄히 다지는데 있다"며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해 시민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5월 `공주시먹거리사업단`을 발족했으며, 2021년 공주푸드통합지원센터 운영 등 공주형 푸드플랜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양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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