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영동군은 코로나 19와 태풍피해 등으로 시름이 커져가고 있는 농촌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농촌일손돕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4일 군에 따르면 지난 8월 지속적인 집중호우와 용담댐 방류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의 생활안정과 일상복귀를 돕기 위해 휴일도 반납한 채 복구작업을 거들었던 군 공직자들이 이번에는 태풍피해 복구현장에 뛰어들어 어려움을 나누고 있다.

특히 집중호우와 연이은 태풍으로 벼 도복 과수낙과 등 지역에 많은 농작물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벼 수발아 과수 병충해발생 등 2차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촌안정을 도모하고자 각 부서별로 농촌일손돕기를 추진하고 있다.

군은 이달중순까지 중점활동기간으로 정하고 벼 세우기 위주의 복구작업을 벌이며 적기영농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각 읍면사무소와 농업기술센터에 일손돕기 지원창구를 설치하고 일손돕기를 희망 하는 기관단체 기업체 등 신청을 받아 농가작업내용 작업량 소요인력 등을 고려해 적절하게 연결해 줄 계획이다.

현재도 영동군자원봉사센터 대한적십자사영동지구협의회 회원들도 적극 동참하며 지역의 따뜻한 나눔문화를 만들고 있다.

태풍피해복구 이후에는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아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공무원 군인 기관민간단체와 군부대 등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가을철 농촌 일손돕기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참여시는 작업도구 도시락 등을 자체준비해 농가부담을 없애고 코로나 19에 대비해 개인위생수칙준수와 소독 등의 철저한 관리 속에 진행하고 있다.

안치운 군 농정과장은 "수확 철을 맞아 일손부족농가에 대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지역화합의 계기가 되도록 체계적인 일손돕기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이웃사랑의 실천에는 민관의 구분이 없이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일손돕기에 참여를 원하는 개인 또는 기관단체는 군 농정과 친 환경농업팀 또는 각 읍면 산업팀, 영동군자원봉사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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