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 계룡소방서(서장 최장일)는 긴 장마와 폭염으로 주택가에 자주 출몰하는 뱀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뱀은 겨울잠을 자는 동안 사용할 에너지를 비축하기 위해 8월쯤부터 먹이활동이 왕성해지기 시작해 최근 뱀 포획 신고가 늘어나고 있다.

국내에 서식하는 19종의 뱀 가운데 살모사, 까치살모사, 쇠살모사, 유혈목 등 4종은 물린 후 신속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치명적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독사로 구분된다.

독사에 물렸을 때는 뱀과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동하고 편안한 곳을 찾아 안정을 취한 후 119에 신고 해야 하며, 물린 부위를 손수건으로 혈액순환이 방해되지 않을 정도로 묶고 상처 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유지해야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뱀을 발견했을 때 돌을 던지거나 공격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며 "절대 무리하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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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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