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인머스켓, 홍주포도, 블랙사파이어 등

홍성파머스농원에서 생산 중인 홍주포도.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파머스농원에서 생산 중인 홍주포도.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홍성군은 최근 껍질째 먹는 포도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샤인머스켓, 홍주포도 등 포도수확에 주력하고 있다.

홍성파머스농원은 지난해 6611㎡ 규모의 과원을 조성했으며, 올해 샤인머스켓, 블랙사파이어, 홍주포도 등 씨가 없으면서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유럽종 포도 6t가량을 재배했다. 또한 홍성군농업기술센터는 내년부터 홍산마늘에 이어 홍성을 대표할 농특산품을 발굴하기 위해 홍주포도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홍주포도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품종으로 껍질째 먹으며 과육이 아삭하고, 산 함량과 당도(18브릭스)가 높아 새콤달콤한 사과 맛이 나는 게 특징이다. 홍주포도 특성인 퇴화된 씨앗 등에는 껍질째 먹는 외국포도 품종에 비해 항암, 항균 작용을 하는 항산화물질(에피카데킨)이 20배 이상 많이 함유된 것으로 분석됐다.

오선학 홍성파머스농원 대표는 "포도는 식재하고 일 년 뒤 수확이 가능한 과수로 경제성이 높으며, 홍성은 포도재배에 적절한 기상환경과 입지조건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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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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