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검정고시 충북 최고령 합격자 엄춘화(오른쪽) 씨와 함께 공부해 합격한 고순자씨. 사진=증평군 제공
고졸 검정고시 충북 최고령 합격자 엄춘화(오른쪽) 씨와 함께 공부해 합격한 고순자씨. 사진=증평군 제공
[증평]증평군은 증평평생학습관 검정고시 반이 지난달 실시된 제2회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에 22명이 응시해 최종합격자 10명, 부분합격자 12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11일 밝혔다.

이중 증평군 초중리의 엄춘화(75)씨는 이번 검정고시에서 충북 최고령 합격자로 알려졌다. 엄씨는 2018년 10월 증평 평생학습관에서 공부를 시작, 6개월 만인 지난해 4월 중졸 검정고시에서 합격한 뒤 1년 6개월 만에 고졸 검정고시도 통과해 충북 최고령 합격자의 영예를 얻었다.

한편 증평군 평생학습관은 2018년부터 검정고시반을 운영해 현재까지 과목합격 42명(초졸 4명, 중졸 21명, 고졸 17명), 최종합격 56명(초졸 9명, 중졸 27명, 고졸 20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삶과 학업에 대한 열정을 가진 합격자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더 큰 도전과 발전을 할 수 있도록 학습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병우 교육감은 오는 16일 이들을 교육감실로 초청, 합격증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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