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엠블럼 [대전하나시티즌 제공]
대전하나시티즌 엠블럼 [대전하나시티즌 제공]
대전하나시티즌이 오는 13일 제주전 승리를 통해 황선홍 감독 사임 등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쇄신을 노린다.

대전은 오는 13일 오후 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FC와 원정 경기를 갖는다. 부천FC전에서 바이오의 극장 골로 승리를 거둔 대전은 이번 경기를 통해 2연승에 도전한다.

승점 30점 고지를 밟은 대전은 1위 제주와 5점, 2위 수원FC와 3점의 승점차를 보이고 있다. 이번 제주전에서 승리할 경우 승점차를 2점까지 좁히며 선두 싸움에 불을 지피겠다는 구상이다.

대전이 제주에 강하다는 점은 호재다.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선 대전이 전승을 거뒀다. 제주가 올 시즌 기록한 3패 중 2패를 안긴 팀이 대전이다. 에이스 안드레는 제주와의 2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성공시키며 제주 킬러로 평가받고 있다.

바이오도 팀에서 역할을 톡톡히 하며 주목받고 있다. 최전방에서 적극적은 몸싸움을 통한 제공권 장악이 특기다.

최근 대전의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도 제주 승리를 기대케 하고 있다. 지난 4경기에서 대전은 페널티킥으로만 1실점을 기록하며 단단한 수비력을 보이고 있다.

붙박이 중앙 수비수로 활약 중인 이정문과 골키퍼 김진영의 활약 때문이다.

대전 관계자는 "제주와의 승점 6점짜리 맞대결에서 승리로 올 시즌 제주전 전승과 함께 치열한 선두 싸움에 불을 붙이겠다"며 "주축 선수들이 체력을 비축하는 등 호재가 많아 승리가 점쳐진다"고 했다.임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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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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