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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전 장비점검 필수… 정장 하의도 갖춰입으세요

2020-09-10기사 편집 2020-09-10 14:59:38      김용언 기자 whenikiss99@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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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면접 TIP
배경은 깔끔하고 무난한 흰색 적당
화면에 비친 내 모습 꼼꼼하게 확인
자연스러운 화법·제스처 연구 필요

첨부사진1언택트 면접 [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가 취업 면접 방식을 송두리째 바꾸고 있다. 정장을 갖춰 입은 취업준비생이 다수의 면접관과 눈을 마주쳐가며 진행되던 대면 방식이 줄어들고 비대면 언택트 면접이 늘어나는 추세다. 전자 기기를 활용한 언택트 면접은 대면 방식 보다 긴장감이 덜 해 취준생의 역량을 보다 확실하게 드러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철저한 기기점검, 자신감 있는 제스처 활용하기 등 꼼꼼히 챙겨야 할 점도 많다. 코로나19 속 새로운 취업 전략으로 떠오르는 언택트 면접에 대해서 알아본다.



◇대세는 언택트 채용= 최근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은 2021년도 신규 간호사 공개 채용을 위해 온라인 화상 면접을 도입했다.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는 면접시험에는 1000여 명의 지원자 중 서류 전형을 통과한 66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병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련한 이번 비대면 심사 일정과 접속 방법은 면접 대상자에게 미리 공지했다. 병원장인 김용남 신부는 "처음 채택한 온라인 화상 면접에 지장이 없도록 사전에 꼼꼼히 준비했다"며 "지원자에게 안전하고 공정한 면접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방편"이라며 언택트 면접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상반기 코로나19 확산에 채용 일정을 미뤘던 공기업들은 하반기 공채에 비대면 면접을 속속 도입하는 분위기다. 에너지공기업인 남부발전은 2차 면접을 화상면접으로 진행하기로 했고 동서발전은 필기 전형과 면접 전형을 온라인으로 변경할 수 있다고 사전에 공지했다.

비대면 역량 확인을 위해 AI전형을 도입해 채용을 진행하는 공기업들도 늘고 있다. LH 한국토지주택공사는 AI역량검사를 도입해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청년인턴을 채용한 공무원연금공단은 코로나19 재확산 추세를 감안해 비대면 화상면접을 실시했다. 대기업들도 하반기 신입사원 모집에서 상반기 시험대에 올렸던 온라인·비대면 평가를 전면에 내세웠다. 하반기신입사원 모집에 들어간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 삼성 계열사는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삼성 직무적성검사(GSAT)를 전면 온라인으로 치른다.

비슷한 시기 하반기 신입사원 모집을 시작한 CJ는 온라인 또는 비대면 방식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를 계기로 비대면이 주된 채용방식으로 자리 잡을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기업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0%가 비대면 채용 도입에 찬성하는 걸로 조사됐다. 이유로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낮출 수 있어서'와 '채용절차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어서' 등이 꼽혔다.

◇화면에 비치는 내 얼굴 확인= 언택트 채용에는 화상 면접이 합격의 당락을 좌우한다. 일부 취준생들은 비대면 면접 스터디를 꾸리기도 한다. 화상회의 앱을 켜고 화면에 비친 모습을 보면서 서로 피드백을 해주는 방식이다. 취업 포털 사람인 등에 따르면 화상 면접은 기업이 제공하는 관련 어플을 이용하거나 마이크, 카메라, 조명 등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화상 면접을 앞둔 취준생들은 해당 기기들을 미리 체크해야 면접 당일 실수를 줄일 수 있다. 화면에 내가 어떻게 나오는지, 마이크 음성은 잘 들리는지 확인 해봐야 한다.

면접 복장도 체크 포인트다. 집에서 면접을 본다고 무작정 편한 옷을 입을 순 없는 노릇이다. 셔츠, 블라우스, 정장 재킷, 단정한 헤어스타일로 일반 면접과 같이 준비하는 게 현명하다. 몸을 움직여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으니 하의도 챙겨 입어야 한다고 취업 전문 업체는 조언한다. 내 모습이 비쳐지는 배경도 신경 써야 한다.

지저분한 배경에서 면접을 본다면 마이너스 요인으로 평가될 수 있기 때문에 깔끔하게 정돈되거나 흰 배경이 좋다. 아무래도 낯선 화상면접이기에 말투는 어색해지고 딱딱해질 수 있다. 실전에 들어가기 전 자신의 모습을 찍어보고 최대한 자연스러운 모습이 나올 때까지 꾸준히 연습하는 것도 화상 면접의 꿀팁이다.

취업 지원 업체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채용시장 경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기존과 다른 면접 방식에 재빠른 적응이 중요하다"며 "꾸준한 준비와 상황에 맞는 화법과 제스처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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