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읍에 위치한 `유나무공방`에 모여 위생도마를 제작해 관내 취약계층 30가구에 전달했다.사진=태안군 제공
태안읍에 위치한 `유나무공방`에 모여 위생도마를 제작해 관내 취약계층 30가구에 전달했다.사진=태안군 제공
[태안] 태안군자원봉사센터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봉사활동을 끊임없이 펼쳐 지역 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태안서부여성자율방범대(대장 조이숙)는 이달 9일부터 올해 말까지 취약계층 6가구를 선정해 매주 1회 일주일 분량의 반찬을 지원하고 안부도 확인하는 `사랑의 반찬 나눔` 봉사를 실시한다.

조이숙 대장은 "단순히 반찬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대상자분들을 직접 만나 생활상의 어려움이나 건강 등도 함께 확인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가족·일반봉사자 10여 명이 태안읍에 위치한 `유나무공방`에 모여 위생도마를 제작해 관내 취약계층 30가구에 전달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제가 사랑을 담아서 정성껏 만든 도마니까 이것으로 요리하면 더 맛있을 것"이라며 "태안에 사는 어른 아이 모두가 행복한 추석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지난 8일에는 봉트리 봉사단(단장 원수임) 회원 25명이 군 자원봉사센터에 모여 허리가방(히프 색, 허리에 둘러서 엉덩이에 걸쳐 메는 작은 배낭)을 손수 만들어 소지품을 자주 잊어버리는 치매 어르신 및 우울증 환자 50명에게 전달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모두가 지쳐 있는 상황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에 참여해주신 많은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내 옆의 이웃을 좀 더 살피고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다함께 이 위기를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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