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0일 8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며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긴급 민생경제대책을 논의한다고 청와대가 9일 밝혔다.

이번 비상경제회의는 지난 7월 14일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를 겸한 7차 회의 이후 두 달 만이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긴급재난지원 패키지 관련 4차 추경과 추석 민생안정 대책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내일 회의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국민들의 어려움에 정부가 가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민생경제 회복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날 비상경제회의 직후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4차 추경안을 확정하고,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통해 비상경제회의에서 결정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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