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스페이스 연`이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정기연주회 `You Raise Me Up-덕분에`를 11일 오후 7시 30분 무관객 온라인공연으로 진행한다.

대전일보에서 후원하는 이번 연주회는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관객들에게 기쁨과 환희 그리고 사랑을 듬뿍 받은 스페이스 연이 아름답고 훌륭한 무대를 만들어 보답하고자 기획됐다. 성악, 기악, 플라멩코, 아코디언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A. L. Webber)의 자비로운 예수(Pie Jesu)를 소프라노 이연자와 정우린이 함께 선보이고,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중 `오늘밤`(Tonight from Musical `West Side Story`)을 소프라노 김윤희와 테너 오영민이 부른다. 이와 함께 영화 `여인의 향기` 중 `간발의 차이로`(Por Una Cabeza from Movie Scent of a Women)를 아코디언 알렉산더 셰이킨, 바리톤 임채욱, 플라맹코 최민영, 피아노 최유미가 무대를 꾸미고, 베르디(G. Verdi)의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Brindisi from Opera `La Traviata`) 등을 다 함께 합창한다.

한편, 스페이스 연은 예술적 재능으로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뜻이 맞는 음악가들이 의기투합한 단체로 지난 2009년에 창단했다. 매년 정기연주회 및 살롱콘서트 등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감성적인 선율의 연주와 무용, 마임, 영상 등의 조화로 종합 예술적인 무대예술을 접목시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연자 예술감독은 "그동안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고, 멋진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세심한 것 하나하나 신경 쓰며 공연을 준비했다"며 "관객들이 공연을 보고 정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업그레이드되고 마음의 부를 채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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