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에서 후원하는 이번 연주회는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관객들에게 기쁨과 환희 그리고 사랑을 듬뿍 받은 스페이스 연이 아름답고 훌륭한 무대를 만들어 보답하고자 기획됐다. 성악, 기악, 플라멩코, 아코디언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A. L. Webber)의 자비로운 예수(Pie Jesu)를 소프라노 이연자와 정우린이 함께 선보이고,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중 `오늘밤`(Tonight from Musical `West Side Story`)을 소프라노 김윤희와 테너 오영민이 부른다. 이와 함께 영화 `여인의 향기` 중 `간발의 차이로`(Por Una Cabeza from Movie Scent of a Women)를 아코디언 알렉산더 셰이킨, 바리톤 임채욱, 플라맹코 최민영, 피아노 최유미가 무대를 꾸미고, 베르디(G. Verdi)의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Brindisi from Opera `La Traviata`) 등을 다 함께 합창한다.
한편, 스페이스 연은 예술적 재능으로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뜻이 맞는 음악가들이 의기투합한 단체로 지난 2009년에 창단했다. 매년 정기연주회 및 살롱콘서트 등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감성적인 선율의 연주와 무용, 마임, 영상 등의 조화로 종합 예술적인 무대예술을 접목시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연자 예술감독은 "그동안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고, 멋진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세심한 것 하나하나 신경 쓰며 공연을 준비했다"며 "관객들이 공연을 보고 정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업그레이드되고 마음의 부를 채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동희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