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의회는 충북도 자치연수원 북부권 이전 반대건의문을 채택했다.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군의회는 충북도 자치연수원 북부권 이전 반대건의문을 채택했다.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영동군의회(의장 김용래)는 제286회 임시회에서 `충북도 자치연수원 북부권 이전반대 건의문`을 채택했다고 8일 밝혔다.

이전 계획중인 충북도 자치연수원은 현재 위치보다 거리가 3배로 멀어져 이동하는 접근성만해도 왕복 6시간 정도 소요되는 등 충북남부권 군민들의 큰 불편을 초래한다는 이유이다.

특히 건의문에는 충북남부권 지역은 충북도의 핵심공약에서 배제되었다는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 여기에 자치연수원마저 제천지역으로 이전한다면 오히려 지역균형발전에 반하는 정책임을 지적했다.

자치연수원을 이전할 것이 아니라 온라인교육환경을 조성해 충북도민들이 어디서나 자유롭게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코로나 19 시대 이후 올바른 방향이 아닐까 생각한다는 내용을 담고있다.

이에 영동군의회는 건의문을 충청북도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충청북도 자치연수원 북부권 이전은 골고루 잘사는 지역균형발전을 실현하고 침체된 북부권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충북지사 공약사업중 하나로 618억 원 사업비가 투자되는 계획이다. 지난 7월 20일 제천시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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