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대표 주류기업인 ㈜맥키스컴퍼니가 지난 6월 (재)세종시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에 장학기금 983만 원을 기탁했다.  사진=맥키스컴퍼니 제공
충청권 대표 주류기업인 ㈜맥키스컴퍼니가 지난 6월 (재)세종시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에 장학기금 983만 원을 기탁했다. 사진=맥키스컴퍼니 제공
코로나19 장기화로 기업들의 경영 불확실성이 짙어지는 상황에서 충청권 대표 주류기업인 맥키스컴퍼니의 꾸준한 지역 인재 사랑이 눈에 띈다. 코로나19 여파로 한 때 생산라인이 가동을 멈췄고 여전히 출고량 감소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지만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캠페인을 멈추지 않아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맥키스컴퍼니가 하고 있는 `지역사랑 장학캠페인`은 소주 1병 당 5원 씩 적립해 지역 학생들에게 나눠주는 일이다. 이 캠페인을 통해 앞으로 10년 간 40억 원의 나눔을 실천할 계획인데, 우선 올해 3억 800여 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이런 노력의 결실로 지난해에는 지역사회와의 상생·공헌 활동들을 인정받아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우수 지역사회 공헌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안타까운 건 이런 선행이 코로나19로 위축되고 있는 점이다.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소비심리가 주류 소비에도 영향을 끼친 것이다.

하지만 줄어든 매출에도 지역 사랑을 멈출 수 없다고 여긴 맥키스컴퍼니는 `발품 영업`이 아닌 언택트(비대면) 방식으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찾고 있다. 라디오와 TV 브라운관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지역을 사랑하는 가치 있는 소비`를 알리고 있다. 지역 사랑 장학캠페인 등을 앞세운 내용의 광고로 `별의 별일 다하는 별난 회사`가 주된 콘셉트다. 매일 라디오와 지상파 TV 채널, IPTV(인터넷티비) 등을 통해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어필하고 있다.

맥키스컴퍼니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로 매출이 큰 폭으로 줄어 장학금 적립액이 감소할 것 같다"며 "하지만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꾸준히 이어온 사회 환원 사업을 멈출 수 없어 다양한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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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에도 꾸준히 진행중인 맥키스컴퍼니의 `지역사랑 장학캠페인` 포스터. 사진=맥키스컴퍼니 제공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에도 꾸준히 진행중인 맥키스컴퍼니의 `지역사랑 장학캠페인` 포스터. 사진=맥키스컴퍼니 제공

김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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