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지역포도 호주 수출 첫 선적을 기념하고 있다.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군지역포도 호주 수출 첫 선적을 기념하고 있다.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영동포도가 지난달 말 미국수출에 이어 호주까지 진출했다.8일 군에 따르면 황간 포도수출작목회에서 생산된 영동포도 0.48t이 황간 농협산지유통센터에서 수출선적을 개시하며 본격적인 호주시장 개척을 알렸다. 이날 박세복 군수를 비롯해 영동군의원 및 농협관계자, 황간 수출작목회 임원 등이 참석해 포도선적을 축하했다.이번 수출은 청정국가 호주에 영동포도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품질과 깨끗함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영동포도는 소백산맥추풍령 자락에 위치해 큰 일교차와 일조량이 풍부한 천혜 자연환경에서 생산되어 맛과 향 당도가 뛰어나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랑받고 있다. 미국과 동남아 등에서도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매년 지속적으로 수출을 이어오고 있다.

앞서 영동군과 황간 농협, 황간 포도수출작목회는 해외수출시장 개척에 주력해 대미 포도수출단지 조성에 이어 지속적인 노력으로 재배기술, 병충해관리, 검역능력 등을 인정받아 올해 7월 호주 포도수출 전문 단지로 지정받았다.

군은 포도차별화된 맛과 품질을 유지하고 현지교민과 화교소비특성을 공략하는 등 다각적 해외시장 개척활동으로 수출물량을 점차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조성기 군 농산물유통담당 팀장은 “코로나 19 확산과 수해피해의 어려움 속에서도 호주 한인회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영동포도 우수성을 알려 오늘의 성과를 냈다”며 “농산물 수출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공격적인 영동포도 홍보마케팅 전략을 강화해 해외시장 개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포도를 비롯한 복숭아, 사과, 배 등 농산물 수출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신선농산물 수출물류비지원 수출농식품 수출자재 및 포장재지원 등 다양한 수출지원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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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동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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