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사·대전시교육청 에듀힐링 공동캠페인] 에듀코칭으로 행복 가꾸는 가오초

대전가오초가 에듀코칭을 위해 지난 7월 28일 비대면으로 교원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 대전시교육청 제공
대전가오초가 에듀코칭을 위해 지난 7월 28일 비대면으로 교원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 대전시교육청 제공
대전가오초가 다양한 에듀코칭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가오초는 2017학년도부터 2019학년도까지 에듀코칭 선도학교, 정책연구학교를 운영해오면서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코칭은 질문과 대화를 통해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깨워 문제를 해결하고 원하는 것을 스스로 성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더불어, 교육공동체인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잠재력을 발현시키고자 스스로 문제의 해답을 찾아 실천하도록 돕는 `수평적 파트너십`으로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 중이다.

◇`다-다-다 에듀코칭`=가오초는 에듀코칭 학교 문화 확산을 위해 에듀코칭 브랜드를 `다-다-다`로 정하고 캐릭터를 개발했다. `다-다-다`는 2가지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데, 우선 `잘 안다-잘한다-자란다`의 각 끝 글자를 표현했다. 모두가 에듀코칭에 대해 깊이 있게 `잘 안다`,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지지하는 긍정 코칭을 `잘한다`, 마음을 단단하게 다지고 건강한 자기 성장을 실현하며 다 같이 행복하게 `자란다`는 뜻이 담겨 있다. 그리고 학생·학부모·교직원이 행복한 성장을 위해 다 함께 한 방향으로 `다다다`달려가는 발걸음 소리, `다 함께 가는 소리`를 상징하기도 한다.

2018-2019학년도는 `다-다-다 에듀코칭 스쿨 프로그램을 통한 행복한 학교 문화 확산 방안`을 주제로 에듀코칭 정책연구학교를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교수·학습 영역, 교사의 학생 생활지도 영역, 학생 중심의 또래코칭 영역, 학부모의 자녀코칭 영역으로 이뤄진다. 교육 활동을 전개하고자 `에듀코칭으로 함께 커가는 가오 학습공동체`라는 학교교육과정을 편성하고, 학년별 에듀코칭 교육활동 시간을 확보했다.

또 학교 게시판, 학급별 에듀코칭 게시판 운영, 또래코칭실 마련, 코칭 서적 구비 등 에듀코칭에 대한 홍보·관심을 제고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올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거리두기 환경조성이 필요해 복도, 계단에 `다-다-다 캐릭터`를 활용한 환경을 구축했다.

◇교육공동체 배움 활동 지원=학교 현장에서는 에듀코칭을 실천하기 위해 교사의 에듀코칭 역량 강화에 힘썼다. 대다수 교사가 에듀코칭 기초과정 이상의 연수를 이수했으며 새로 전입한 교사들을 위해 `가오 다-다-다 에듀코칭`을 안내하는 행복투어 가이드 및 `에듀코칭 잘 알기`, `코칭 대화 잘하기`, `에듀코칭으로 행복하게 자라기`로 구성된 자료를 제공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학생들에게 좀 더 다가가기 위해 지난 7월 28일에는 `비대면 접촉상황에서 학생의 마음과 생각 그리고 행동을 여는 에듀코칭 실천 방법`을 주제로 교원 연수를 실시했다. 비대면 연수였으나 에듀코칭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재확인하고, 비대면 접촉상황에서 학생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보기도 했다.

올 2학기에는 5-6학년 학생으로 구성된 또래 코치를 선발하고, 또래 코치들이 각 학급 또는 또래코칭실에서 또래친구들을 대상으로 코칭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할 예정이다. 그리고 학부모들의 자녀코칭 역량 강화를 위해 에듀코칭으로 함께 커가는 가오 교육 소식지와 자녀사랑하기 뉴스레터를 가정통신문으로 발송하고 있다. 또한 대전시교육청 에듀힐링센터에서 주관하는 힐링닥터 콘서트를 교직원과 학부모가 매달 온라인으로 수강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수업·생활지도도 에듀코칭 프로그램=가오초는 다-다-다 에듀코칭 프로그램을 수업과 생활지도에서 적용하고 있다. 먼저, 에듀코칭 교수·학습과정안을 마련하고 범교과 수업에 적용해 에듀코칭에 대한 이해와 코칭 스킬을 학습하는 교육활동 계획안을 구안·적용 중이다. 교과수업에서는 수업의 시작과 마지막을 세이프존(Safe Zone)으로 지정해 편안하고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수업을 전개하고 있다. 세이프존은 미소, 인사, 칭찬으로 학습 활동을 시작하고, 지지, 격려, 응원으로 학습 활동을 마무리한다. 또 코칭을 수업에 적용하기 위해 교사들은 코칭의 주요한 스킬인 `질문, 경청, 인정, 칭찬, 피드백`을 활용한 발문을 에듀코칭 전략으로 사용하고 있다. 교사의 적절한 발문(發問)을 통해 학생이 필요한 해답을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인성교육중심 수업을 전개하는 것이다.

학생들의 생활지도를 위해서도 `코칭 대화 나누기` 스크립트와 `다-다-다 캐릭터 스티커`를 활용 중이다. 현재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학생과 교사, 학생과 학생 사이의 활발한 교류가 어려운 상황인 만큼 학생들은 주로 `행복을 가꾸는 가오 에듀코칭 수첩`을 이용해 생활 속 문제에 대해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는 셀프코칭방식으로 생활지도하고 있다. 다-다-다 캐릭터 스티커는 학생들의 칭찬스티커로 활용, 2학기는 친구와 짝을 지어 서로 코칭해 주는 또래코칭, 모둠 내에서 1대 다(多)로 코칭을 해주는 그룹코칭도 진행할 계획이다.

◇가오 에듀코칭 페스티벌=가오초는 에듀코칭 학교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가오 에듀코칭 페스티벌`을 꼽을 수 있다. 코로나19로 집단 활동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학년별로 1-2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각 학급에서 개별 활동을 진행하는 것으로 페스티벌을 운영했다. 페스티벌은 지난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한 주 간 학년별 등교일에 맞춰 학급별로 진행했다. 1학년은 `걱정아, 날아가라!`, 2학년은 `감사가 방울방울`, 3학년은 `너의 걱정을 모두 가져갈게`, 4학년은 `나는야 감정판별사`, 5학년은 `슬기로운 마음코칭(나-너-우리)`, 6학년은 `마음을 담다`로 학년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학생 개별 활동을 진행하여 학생의 만족도를 높였다.

에듀코칭 프로그램과 페스티벌을 운영한 가오초 교사는 "묻고 답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것과 이루기 위한 방법을 스스로 찾아 실천할 수 있었다"며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 역시 일상생활 속에서 행복을 만들어가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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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가오초가 에듀코치 학교 문화확산을 위해 `가오 에듀코칭 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한 학급에서 학생, 교사가 관련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 대전시교육청 제공
대전가오초가 에듀코치 학교 문화확산을 위해 `가오 에듀코칭 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한 학급에서 학생, 교사가 관련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 대전시교육청 제공
대전가오초에서 진행중인 `가오 에듀코칭 페스티벌`에서 한 학생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 대전시교육청 제공
대전가오초에서 진행중인 `가오 에듀코칭 페스티벌`에서 한 학생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 대전시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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