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4일 오전 11시 30분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김홍장 당진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베바스토 최태봉 대표와 샤샤 요바노비치 공동대표 등 기업 관계자들과 화상연결을 통해 투자협약을 맺었다.
당초 시와 도는 오프라인으로 투자협약을 진행하려 했으나 국내에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비대면으로 화상 투자협약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으로 베바스토사는 당진에 신설법인을 설립하고, 총 1억 800만 달러를 투자해 당진시 송산면 소재 송산2-2외국인투자지역 내에 4만 35㎡의 부지에 전기자동차용 배터리팩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립한다.
당진시도 협약에 따라 기업의 원활한 이전과 안정적 정착을 돕기 위해 인허가 절차를 비롯한 행·재정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며, 기업도 지역인력 우선채용과 지역 생산품 소비촉진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노력키로 했다.
김홍장 시장은 "이번 투자유치는 당진의 산업다각화와 향후 연관산업 발전의 신호탄이자 당진형 그린뉴딜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전기차 부품의 집적화를 이끌어낼 글로벌 외국우량기업 유치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01년 설립돼 독일 스톡도르프에 본사를 둔 베바스토는 각종 자동차용부품산업을 기반으로 선루프, 컨버터블 지붕 및 냉·난방, 배터리 시스템, 충전 솔루션, 히팅시스템 등의 에너지·컴포넌트 전문분야의 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에 50여개의 공장과 지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베바스토코리아홀딩스가 울산과 아산에 2개의 공장을 운영 중으로, 현대차와 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기업이 주요 고객이다. 베바스토코리아홀딩스의 매출액은 2019년 기준 2930억원이며, 관련분야 국내 점유율 71%에 달한다. 차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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