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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그리고 자신의 과거와 싸우는 킬러…영화 '에이바'

2020-09-06기사 편집 2020-09-06 11: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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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에이바'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제공]

짙은 빨간색으로 칠한 입술과 손톱, 금발 커트 머리에 검은색 정장을 입은 한 여성. 운전기사로 신분을 숨겼지만, 그의 정체는 킬러다.

자신의 매력으로 남성 타깃에 접근해 경계를 푼 다음 죽이기 전, 킬러가 묻는다. 너는 어떤 나쁜 짓을 했느냐고. 이윽고 킬러는 질문에 대답 없는 타깃을 제거한다.

오는 9일 개봉하는 '에이바'의 첫 장면이다. 제시카 채스테인이 카리스마를 뽐내며 연기한 에이바는 이 첫 장면에서부터 영화에서 시원한 액션의 향연이 펼쳐질 것을 예고한다.에이바는 타깃 제거에 실패한 적이 없는 킬러다. 또 하나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친 에이바는 다음 임무를 맡게 된다. 조직에서 준 정보로 타깃에 접근한 에이바는 곧 무언가 잘못됐음을 깨닫는다.

실은 에이바를 요원으로 키운 듀크(존 말코비치)의 뒤를 이어 조직의 수장이 된 사이먼(콜린 패럴)이 조직의 규정을 어긴 에이바를 제거하려고 하고 있었던 것이다.

자신이 몸담았던 조직의 위협을 받는 동시에 오랜만에 가족을 찾아간 에이바는 과거의 상처를 돌아보고 혼란을 겪는다.

영화가 '킬링 액션'으로 홍보됐고 개봉 전 소개된 줄거리도 조직과 맞서 싸우는 에이바를 강조했기 때문에 관객들은 '존 윅' 시리즈와 같은 액션 영화를 기대할 가능성이 높다.

자신의 매력으로 남성 타깃에 접근해 경계를 푼 다음 죽이기 전, 킬러가 묻는다. 너는 어떤 나쁜 짓을 했느냐고. 이윽고 킬러는 질문에 대답 없는 타깃을 제거한다.

오는 9일 개봉하는 '에이바'의 첫 장면이다. 제시카 채스테인이 카리스마를 뽐내며 연기한 에이바는 이 첫 장면에서부터 영화에서 시원한 액션의 향연이 펼쳐질 것을 예고한다.

에이바는 타깃 제거에 실패한 적이 없는 킬러다. 또 하나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친 에이바는 다음 임무를 맡게 된다. 조직에서 준 정보로 타깃에 접근한 에이바는 곧 무언가 잘못됐음을 깨닫는다.

실은 에이바를 요원으로 키운 듀크(존 말코비치)의 뒤를 이어 조직의 수장이 된 사이먼(콜린 패럴)이 조직의 규정을 어긴 에이바를 제거하려고 하고 있었던 것이다.

자신이 몸담았던 조직의 위협을 받는 동시에 오랜만에 가족을 찾아간 에이바는 과거의 상처를 돌아보고 혼란을 겪는다.

영화가 '킬링 액션'으로 홍보됐고 개봉 전 소개된 줄거리도 조직과 맞서 싸우는 에이바를 강조했기 때문에 관객들은 '존 윅' 시리즈와 같은 액션 영화를 기대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마치 게임을 하는 것처럼 죽고 죽이는 액션이 펼쳐지기보다는 영화는 드라마에 집중한다. 에이바라는 한 인간의 고뇌와 자아 찾기 그리고 가족과의 갈등과 화해를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제시카 채스테인이 펼치는 일당백의 액션 장면이 영화 곳곳에서 화려하게 펼쳐지지만, 카메라는 대체로 외로운 에이바의 모습을 비춘다.

가족의 중요성 등이 영화 내내 강조되고 에이바의 과거를 설명하며 그의 가족 이야기를 풀어놓은 것까지는 좋았지만, 다소 '막장'이라고 생각될 수 있는 요소를 넣지 않았다면 더욱 간결하게 영화가 마무리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또 장면을 전환하는 연출이 다소 산만해 이 같은 액션 영화에서라면 관객이 응당 기대할 긴장감이 다소 떨어진다.

영화의 빈 곳을 메우는 것은 제시카 채스테인의 연기와 카리스마다. 그의 연기는 실패확률 0%의 킬러이면서 가족과의 갈등을 풀고 싶은 딸 그리고 언니의 모습에 설득력을 부여한다.

그의 시원시원한 액션 장면도 카타르시스를 안겨준다. 빨간 드레스를 입고 좁은 호텔방 안에서 펼치는 총격전과 맨몸 액션 등이 단연 영화의 하이라이트다. 제시카 채스테인 특유의 차분한 목소리와 말투 역시 에이바와 찰떡처럼 어울린다. 액션 연기를 위해 개인 트레이닝을 받았다는 제시카 채스테인은 프로듀서로도 영화에 참여했다.

차스테인 외에도 존 말코비치, 콜린 패럴, 지나 데이비스까지 명배우들이 다수 출연한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