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오세현 아산시장(사진 가운데)을 비롯한 캠페인 참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아산시 제공
지난 4일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오세현 아산시장(사진 가운데)을 비롯한 캠페인 참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아산시 제공
[아산]아산시는 마스크 모양의 공공디자인을 활용한 `최고의 백신은 마스크입니다!`라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캠페인은 지난 4일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오세현 아산시장과 선문대, 버스회사, 어린이집연합회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앞으로 시에서 운행되는 시내버스는 `최고의 백신은 마스크입니다`라는 문구를 부착하고 시내를 달린다.

시내버스에 마스크 모양의 공공 디자인을 적용, 마치 버스가 마스크를 착용한 채 달리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마스크 디자인은 국내외 디자인 공모전에서 다수 수상한 장훈종 선문대 시각디자인학과 교수가 재능 기부 형태로 시에 무상 제공했다.

캠페인에는 어린이 통학차량도 동참해 시청사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아산시청소년문화의집 등에도 시민 홍보를 강화한다.

시는 코로나19 수도권발 2차 대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논의될 만큼 방역 상황이 엄중한 시기에 시민들에게 자가 방역 동참을 호소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연장한 가운데 아산은 수도권 전철 1호선의 종착역이고 이웃 도시와 생활권이 겹쳐 고강도 방역이 필요한 상황이다.

아산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지난 4일 오전 기준 41명으로 수도권발 2차 확산이 시작된 지난 8월부터 18명이 추가 확진됐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시민 모두가 스스로 방역 주체로 참여해 옆 사람을 배려할 때 비로소 코로나 종식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며 "시민들의 일상과 경제 활동에 막대한 후유증을 초래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가지 않도록 마스크 올바로 쓰기와 거리두기 등 자가 방역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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