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예기치 못한 수해로 생활의 어려움을 입은 양산면의 한 가정에 군민들의 사랑의 릴레이 물품 지원이 계속되며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있다.

3일 면사무소에 따르면 이번 대상가정은 용담댐 방류로 피해를 입은 영동 양산면 송호리 인근 거주중인 세대다.

이번 주택침수로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에 딱한 사연을 듣고 이웃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정성을 모아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

영동 제일농자재는 300만 원 상당 도배장판, 가전제품 52인치 TV를 지원했다. 영동 호탄하늘빛주유소는 50만 원 상당 이불장가구를 지원해 생활안정을 도왔다.

또 영동지역 기업인 자선모임인 일선회도 컴퓨터 2대를 지원, 자녀들의 학업기반을 마려하는 등 따뜻함을 전했다.

영동축제관광재단은 물난리에 중학생자녀들의 교복과 학용품이 유실됐다는 소식을 듣고 임직원들의 뜻을 모아 교복 비 100만 원을 영동사랑상품권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이런 정성덕분에 대상세대는 다시 집으로 돌아와 희망과 관심 속에 빠른 안정을 되찾고 새 삶을 준비하고 있다.

피해가구 세대주는 "어려운 형편에도 도배를 새로 할 여력이 없었는데 주변에서 큰 도움을 주셔셔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고이 간직해 다시 지역에 어려움이 있을 때 베풀겠다"고 말했다.

김석주 양산면장은 "지역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어려움을 겪고 피해가구에 큰 도움과 용기가 되었다"며 "도움을 주신 군민들에게 감사 드린다. 지역사회 안정과 피해복구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