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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복구 현장 한달 째 누비는 자원봉사 '사총사'화제

2020-09-02기사 편집 2020-09-02 12:42:44      진광호 기자 jkh0441@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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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사진=충주시 제공

[충주]지난달 초 충주지역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이를 복구하기 위해 한 달째 수해현장을 누비는 자원봉사 사총사가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2일 충주시 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윤현모(65), 김병국(58), 엄태옥(40), 안성열(26) 자원봉사자는 지난달 4일부터 전날까지 하루도 빠짐 없이 수해복구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수해복구 현장에서 만나 가까워진 이들 사총사는 이제 '원팀'을 이뤄 작업 효율을 높이고 있다.

노은면, 앙성면, 산척면, 소태면, 엄정면 등 수해 지역 곳곳을 찾아가 침수 가옥과 농경지 토사 제거, 이재민 가재도구 정리 등 수재민 돕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윤씨와 김씨는 직장에서 정년퇴직해 시간이 넉넉한 편이지만 엄씨는 직장인이다. 엄씨는 여름휴가와 올해 연차를 모두 수해복구 자원봉사에 썼다. 안씨는 취업준비생이다.

더는 사용할 연가가 없는 엄씨가 직장으로 출근하면서 빠진 이날도 윤씨 등 3명은 집수리 자원봉사 현장으로 달려갔다.

윤씨는 "어려울 때는 서로 힘을 나누고 돕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많은 분이 칭찬과 격려를 해줘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자원봉사가 특별한 사람들만이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누구나 할 수 있고 한번 시작하니 멈출 수 없을 만큼 기분 좋고 뜻깊은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더 많은 분이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충주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달 3일 호우피해 복구작업이 시작된 때부터 50여 개 자원봉사단체 및 개인봉사자 등 총 2,100여 명이 수해복구 현장에서 혼신의 노력을 쏟고 있다. 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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